
[포포투=백현기]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웨인 루니의 아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를 조명하며 “지난 시즌 카이 루니는 맨유 U-12팀에서 56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28개의 도움 또한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다. 아버지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축구의 한 획을 그은 공격수다. 그는 맨유에 있을 당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3골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맨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현재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루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8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에 이어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위치해있다. 골뿐 아니라 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뛰어났던 루니는 선수 인생 막판에는 후방으로 내려오며 경기 조율까지 담당하기도 했다.
아들 카이 루니도 역시 발군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현재 맨유 U-12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이 루니는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맹활약하고 있다. 맨유 유스를 거쳐 프로 1군 데뷔를 꿈꾸고 있는 카이 루니는 에버턴에서 프로 데뷔를 한 아버지와는 달리 완전히 맨유의 성골 유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맨유 유스에는 루니의 아들뿐 아니라 과거 및 현재의 맨유 선수들의 아들이 몇 있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의 아들도 현재 맨유 유스에서 뛰고 있으며 며칠 전 루니의 아들과 함께 아버지의 골을 재현한 동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도 맨유 유스에서 뛰고 있다. 호날두의 아들 또한 아버지의 득점 본능을 그대로 물려받아 현재 유스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과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루니를 비롯해 아버지 세대의 영광을 자식 세대에서 재현할 수 있기를 맨유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