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사디오 마네 인스타그램
사진 제공=사디오 마네 인스타그램

[포포투=백현기]

사디오 마네가 추억의 장소에 등장했다.

마네는 시즌 종료 후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자신이 태어난 세네갈의 작은 마을 밤발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마네는 진흙 투성이 경기장에서 세네갈 전설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뛰었다. 마네는 세네갈의 전설적인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파피스 시네, 현재 세네갈 팀 동료인 음바예 디아뉴, 데시르 세그베 등과 함께 이벤트 경기를 뛰었다.

마네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나의 모든 것이 시작된 밤발리 경기장에서 경기를 뛰었다. 시세, 디아뉴, 세그베 그리고 신성한 내 우상 디우프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샘프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버풀에 입성한 마네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3톱에 포함되며 톡톡한 활약을 해냈다. 마네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일명 ‘마누라 라인’을 결성하며 리버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영광의 시기를 이끌었다. 클롭 감독이 부임한 후 리버풀은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마침내 오랜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달성했다. 마네는 그 가운데 2018-19시즌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암시하기도 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행이 임박했음이 알려졌고, 개인합의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무대로의 도전을 원하고 있다.

한편 마네는 언제나 고향인 세네갈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지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세네갈의 우승을 이끌었던 마네는 검소한 생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자신의 고향인 밤발리에 병원 설립을 위해 돈을 쓰는 등의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이벤트 경기에서도 고향의 영웅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마네는 최근 그를 둘러싼 이적설과 별개로 따뜻한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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