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백현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인업은 어떤 모습일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기존 맨유 선수단에 텐 하흐 감독의 영입 희망 선수들을 더한 다음 시즌 맨유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최전방에는 기존 자원인 제이든 산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인 안토니가 3톱을 이뤘다. 산초와 호날두는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맨유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현재 아약스에서 지도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 윙어로, 화려한 발재간과 왼발 킥 능력이 일품이다. 안토니의 현재 몸값은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3500만 유로(약 469억 원)지만, 그의 잠재성을 고려할 때, 더 높은 금액이 책정될 것이라 전망된다.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반 더 비크 그리고 데클란 라이스가 구축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아스널전에서 뼈아픈 페널티킥 실축을 했지만, 그래도 맨유 중원에서 빠져서는 안 될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반 더 비크는 현재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 중이나, 아약스에서 그를 지도해 봤던 텐 하흐 감독 아래서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보장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어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라이스가 뽑혔다. 웨스트햄 소속의 라이스는 현재 잉글랜드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 웨스트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위치 선정, 시야, 조율 능력 등을 갖춘 완성형 미드필더라 평가받는 라이스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그에게 1억 파운드(약 1592억 원)라는 몸값을 책정하기도 했다. 맨유는 라이스 영입전에 일찌감치 뛰어들었고,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도 그를 원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수비 라인은 백4를 기준으로 루크 쇼, 파우 토레스,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로트가 예상된다. 최근 경기력 부진으로 갖은 비판을 받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 대신 그 자리에 파우 토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파우 토레스는 현재 비야레알 주전 센터백으로, 맨유는 현재 매과이어를 대체할 자원으로 그를 낙점했다.
그리고 골키퍼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다비드 데 헤아가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선방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 헤아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12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라있을 정도다. 이름값 면면이 화려한 만큼 이 스쿼드를 만드는 데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 ‘스코어90’은 맨유가 이 베스트11을 구축하려면 무려 5억 2500만 유로(약 7043억 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