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현재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과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 아약스의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확정되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여름 자유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추가적으로 매체는 현재 PSG와 포체티노 감독이 위약금 문제로 협상 중이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지만, PSG가 그 전에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경우 1260만 파운드(약 201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PSG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유럽대항전에서의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PSG는 지난 렌스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이번 시즌 리그앙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유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기 탈락해 팬들의 원성이 컸다.

화려한 스쿼드에 비해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영입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세계 최정상급의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PSG는 아직 UCL 타이틀을 들어올리지 못했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또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팀 주축 자원들의 유출도 우려되는 점 중 하나다.

‘르 파리지앵’은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콘테 감독은 PSG에게 2년 계약의 역제안을 했다고 전해지며,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고 전해진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다면 다음 행선지로는 토트넘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PSG에 역제안을 했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미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만일 이적이 실현된다면, 콘테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의 트레이드가 성사되는 것이다.

한편, PSG는 거대한 팀을 맡아줄 다음 감독을 물색 중이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에 따르면, “현재 PSG가 원하는 감독 1순위는 지네딘 지단이다. 하지만 지단은 현재 프랑스 대표팀 감독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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