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푸른 심장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에버턴의 푸른 유니폼과 만난다. 오늘 에베턴과 계약을 체결하는 램파드 감독이 곧바로 선수 영입 작업에 나선다.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명문 클럽 에버턴이 어수선하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났고, 대신 마법사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성적은 계속 좋지 않았고, 결국 지난 117일 에버턴과 베니테스 감독이 계약을 종료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그리고 선수단 장악 실패. 베니테스 감독은 루카 디뉴 등 핵심 선수들과 불화를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성적도 좋지 않았다. 현재 에버턴은 승점 19점으로 16위에 머물고 있고, 강등권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는 4점에 불과하다.

후임 감독으로는 웨인 루니, 비토르 페레이라 등이 후보로 떠올랐지만 결과적으로는 램파드 감독이 유력하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램파드 감독이 오늘 에베턴과 계약을 체결한다. 이미 지난 금요일 구두로 합의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에버턴이 램파드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분명하다. 비록 지난 시즌 도중 첼시에서 경질됐지만 빅 클럽인 첼시에서 지도력을 보여줬고, 무엇보다 선수단 장악에 있어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에버턴과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는 램파드 감독은 곧바로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램파드 감독은 선수 영입에 관여하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램파드 감독은 이미 새로운 선수 영입 작업을 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쟁에서 승리한 에버턴이 맨유로부터 반 더 비크를 임대 영입할 것이다고 했다.

반 더 비크는 맨유의 아픈 손가락이다. 아약스와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후 맨유에 입성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특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철저하게 외면 받았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1경기도 없었고, 출전 시간은 단 69분이다. 이에 반 더 비크가 맨유를 떠나는 것을 원하고 있고, 에버턴 입성이 유력해졌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