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정지훈]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손흥민이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아스널의 신성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다.
지난 리버풀전에서도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해 훈련에 복귀한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곧바로 선발로 나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전방에 배치해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고, 버질 반 다이크가 없는 수비 뒤 공간을 공략했다.
콘테 감독의 전술이 통했다. 전반 13분 은돔벨레가 중원에서 연결한 스루패스를 침투하던 케인이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 알리, 케인 등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알리송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특히 전반 29분 손흥민이 뒤 공간을 파고든 후 반대편을 보고 모험적인 패스를 연결했고, 알리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알리송이 ‘핑거 세이브’로 막아냈다.
수차례 선방을 펼쳤던 알리송도 인간이었고,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후반 28분 윙크스의 전진 패스가 조금 길었지만 손흥민이 포기하지 않고 스프린트를 시도했고, 이때 알리송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결국 손흥민이 집념을 발휘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과는 2-2 무승부. 경기 후 손흥민은 카메라 ‘원샷’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였고, 팀 동료들과 포옹한 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클롭 감독의 이야기가 끝나자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다. 이후 리버풀의 ‘에이스’ 사디오 마네와도 반갑게 웃으며 훈훈하게 포옹했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버풀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높은 랭킹을 유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EPL 18라운드 파워랭킹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9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복귀한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고 있고, EPL 톱클래스 윙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위는 아스널의 마르티넬리였다. 마르티넬리는 9289점을 받았고, 무려 46계단이 올라 1위를 기록했다. 이 뒤를 주앙 칸셀루, 리야드 마레즈, 코너 갤러거, 케빈 더 브라위너, 다비드 데 헤아 등이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