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재연]

17세 이하(U-17)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2강에 진출했다. 팀의 승리를 이끈 이용현과 정현웅이 소감을 밝혔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어스파이어 존에서 펼쳐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7(2승 1무)로 조 2위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김지성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가기 시작한 한국은 전반 36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정현웅이 후반 시작 3분 만에 득점하면서 다시 앞서갔다. 이후 이용현이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면서 두 골차 완승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득점의 주인공인 정현웅과 이용현의 인터뷰를 전했다. 먼저 정현웅은 “운이 좋게 투입되자마자 골을 넣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32강전에 대해서는 “어느 포지션에든 팀을 위해 희생하고 집중하겠다”라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이현웅은 “(경기날이)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득점을 하게 되어 더 기분이 좋았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무패의 분위기를 쭉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스위스, 멕시코, 코트디부아르라는 쟁쟁한 국가들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32강에 진출하게 된 백기태호. 스위스에게 득실 차에서 밀리면서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토너먼트에서의 선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