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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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아직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일본 국가대표팀 수비수 토미야스는 지난 7월 4일, 아스널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한 뒤, 현재까지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 토미야스는 일본을 대표하는 수비수다. 일본 아비스카 후쿠오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신트 트라위던과 볼로냐를 거쳐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에 입단했다. 토미야스는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 받았다. 데뷔 시즌에는 공식전 22경기 1도움, 2022-23시즌 31경기 2도움, 2023-24시즌 3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해를 거듭할 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22-23시즌부터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기간이 많아졌고, 지난 시즌 정점을 찍었다. 토미야스는 부상 복귀 이후 한 경기에 나섰는데, 이후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올해 2월 우측 무릎 수술을 받았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유리몸 기질이 있었지만, 아스널에서 준수한 실력을 보여줬기에 유럽 5대 리그 소속 구단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없었다. 토미야스는 약 4개월간 소속팀 없이 재활에 집중하며 지내는 중이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토미야스는 지난해 5월 기준 3,500만 유로(약 595억 원)으로 시장 가치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600만 유로(약 272억 원)로 평가 받으며 현 시점 ‘세계에서 가장 가치 높은 자유계약(FA) 선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현재 토미야스의 구체적인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비 자원이 부족한 여러 구단들이 꾸준히 영입 후보로 거론하며, 토미야스의 거취는 여전히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만 27세가 되며 선수로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할 시기인 만큼, 그의 완전한 복귀 소식이 기다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약 반 년 남은 상황. 토미야스가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소속팀을 찾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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