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최원권 감독이 베트남에서 고전하고 있다.
최원권 감독이 대구FC 사령탑에 오른 것은 지난 2022년이었다. 당시 대구는 알렉산더 가마 감독과 결별했고 감독 대행으로 최원권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그는 강등 위기의 대구를 K리그1에 잔류시키는데 성공,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며 본격적인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대구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른바 ‘딸깍 축구’라고 불렸다)을 고수하며 팀의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2023시즌 리그 순위는 6위.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 않았다. 2024시즌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개막 이후 첫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고(7경기 1승 3무 3패) 동시에 순위는 11위까지 하락했다. 결국 대구는 일찍이 최원권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대구를 떠나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로 선임된 최원권 감독. 올 시즌을 앞두고 베트남 V-리그(1부리그) 동아 타인호아 FC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고전하고 있다. 현재 동아 타인호아는 리그 9경기에서 단 1승 만을 거두며(9경기 1승 4무 4패) 힘든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순위 역시 12위까지 처져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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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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