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엘링 홀란드가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4일해당 경기를 앞둔 홀란드의 기자회견 발언을 전했다. 올시즌 그는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경기 13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미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활약에 축구계의 양대 산맥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이 언급되자 홀란드는 “절대 아니다. 아무도 그 두 사람에게는 근접할 수 없다. 저는 그냥 골을 넣는 노르웨이 사람, 엘링일 뿐이다. 그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나의 관심은 오직 더 많은 골을 넣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위대한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홀란드는 2000년생 노르웨이 출신의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다. 그는 훌륭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지닌 선수다. 빌드업 상황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수비 라인을 흔든다. 패스 타이밍에 맞춰 라인을 깨거나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등 다양한 침투 패턴으로 공간을 만들어낸다.
노르웨이 클럽인 브뤼네 FK에서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를 한 그는 몰데 FK를 거쳐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그는 2022년 여름 5,100만 파운드(약 96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이적 후 그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도전 가능한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리그 득점왕과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커리어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