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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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마커스 래쉬포드가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래쉬포드의 에이전트들이 이미 바르셀로나와 계약 조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완전 이적을 염두해 둔 움직임이다”라고 보도했다.

래쉬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성골 유스' 출신으로 프로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냈던 맨유를 떠나 스페인으로 떠난 것이었다. 이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기 때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97경기 89골 52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증명된 공격수였던 래쉬포드는 2023-24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또한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지금까지 공식전 13경기에서 5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4골을 득점하며 해당 부분 바르셀로나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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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래쉬포드는 "꾸준함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오랫동안 일관성이 없는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맨유의 팀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 이후에도 래쉬포드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3일 오전 2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라리가 11라운드 엘체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는 래쉬포드. 맨유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으로 이미 마음이 떠났다는 해석이 존재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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