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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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디오구 달롯이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극복한 맨유. 이날 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션 다이치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노팅엄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다만 후반에 들어서며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동점골을 헌납했고, 불과 2분 뒤에는 니콜로 사보나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순식간에 1-2로 역전 당한 맨유. 다행히 패배는 면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 흐른 공을 아마드 디알로가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맨유는 2-2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로써 ‘4연승’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달롯은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좌측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달롯은 경기 내내 포지셔닝에 어려움을 겪었다. 맨유에서 오른쪽과 왼쪽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주 포지션은 오른쪽이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역전골을 내줄 당시, 사보나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하며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아모림 감독이 달롯의 포지셔닝 문제를 두고 그를 호통쳤다. 브루노와의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이후 전진하지 않았고, 사보나에게 넘어간 롱패스 상황에서도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다”며 경기장 상황을 전했다.

맨유 팬들조차 비판 세례를 퍼부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달롯은 계속해서 실수로 실점을 만든다. 아모림 감독이 왜 그를 계속해서 기용하는 것일까?”, “달롯이 맨유를 떠나는 순간, 내 인생이 더 나아질 것”, “팀의 흐름을 끊는 선수고, 드리블 능력도 예전보다 훨씬 퇴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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