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리버풀이 ‘리그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키티케, 각포, 소보슬러이, 살라, 맥 알리스터, 흐라번베르흐,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브래들리, 마마르다슈빌리가 선발 출격했다.
빌라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왓킨스, 맥긴, 로저스, 게상, 오나나, 카마라, 디뉴, 파우 토레스, 콘사, 캐쉬,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해결사는 살라’ 마르티네스 최악 패스 미스 가로채고 선제골…리버풀 1-0 리드
리버풀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5분 각포가 박스 바깥에 위치한 소보슬러이에게 공을 내줬다. 소보슬러이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좌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빌라도 반격했다. 전반 21분 로저스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연결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마마르다슈빌리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리버풀은 빌라를 꾸준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리버풀이 땅을 쳤다.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소보슬러이가 오른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고, 수비 뒤로 돌아 들어간 에키티케가 완벽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에키티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살라가 한 건 해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향해 패스했지만 방향이 정확하지 않았다. 공은 살라에게 향했는데, 그대로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리그 4연패 탈출 성공’ 리버풀, 빌라 압도하며 2-0 완승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반 다이크가 빌라의 공격을 끊어냈고 리버풀이 역습에 나섰다. 박스 바깥에서 흐라벤베르흐가 공을 이어 받았다. 앞에 공간이 살짝 열리자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2-0을 만들었다.
추격이 시급한 빌라가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 게상, 맥긴을 빼고 말런, 바클리를 투입하며 공격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 다만 여전히 주도권은 리버풀이 쥐고 있었고, 빌라는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29분 토레스, 왓킨스, 디뉴를 빼고 밍스, 산초, 마트센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운영을 가져갔다.
이후 빌라는 점유율을 늘려갔지만, 박스 부근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막바지 산초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 위로 솟아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리버풀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4연패 늪에서 빠져 나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