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이브 비수마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비수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혹은 내년 여름에 중원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비수마는 1996년생 말리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프랑스 LOSC 릴 유스를 거쳐 1군 무대에서 데뷔했고 이후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으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2020-21시즌부터 2년 간 모이세스 카이세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중원 조합을 구성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맥알리스터나 카이세도처럼 다양한 툴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특유의 적극적인 경합 시도가 강점이었다. 이렇게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 비수마는 2022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빅 클럽’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활약상은 ‘기대 이하’였다. 좀처럼 본인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점차 색깔을 잃어갔다. 이번 시즌에는 입지가 더 좁아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 지각 등 태도 논란에 휘말리면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결국 이러한 비수마의 상황에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현재 마누엘 로카텔리, 퇸 코프메이너스, 웨스톤 맥케니 등의 미드필더 자원들이 있지만 추가적인 뎁스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소속의 밀렌코비치-사비치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그는 최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결국 이로 인해 비수마에게 관심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과연 비수마가 토트넘을 떠나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