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부상에서 복귀를 한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경기를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격돌한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15점(5승 0무 4패, 득실 2)로 7위, 빌라는 승점 15점(4승 3무 2패, 득실 1)로 8위에 위치해 있다.
흐라벤베르흐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최근 3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은 오는 주말 아스톤 빌라전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와 차례로 맞붙는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아르네 슬롯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흐라벤베르흐가 어제 훈련장에 돌아왔다”며 복귀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복귀를 한 흐라벤베르흐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복귀를 앞두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상황에 정말 자신 있다. 어제 훈련했고, 오늘도 잘 마쳤다. 모든 게 괜찮다면 내일(빌라전)에서 꼭 뛰고 싶다”며 출전 의지를 밝혔다.
최근 리그 4연패로 주춤한 리버풀은 반전이 절실하다. 이에 흐라벤베르흐는 “리버풀을 아끼는 모두에게 지금은 힘든 시기다. 팬들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다시 승리해야 한다. 내일 경기는 쉽지 않겠지만 잘 준비했다.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두가 함께 뭉쳐야 한다. 단순하지만 그게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것, 무엇을 개선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대팀 아스톤 빌라에 대해서는 “빌라는 최근 리그 4연승 중이다. 매우 좋은 팀이고 역습이 날카롭다. 하지만 우리가 기본에 충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이후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내일 반드시 승리하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