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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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루이스 나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앙 팔리냐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나니는 맨유에 토트넘의 현역 스타 영입을 강력히 추천했다. 그는 핵심 포지션 보강을 위해 토트넘에서 한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초반까지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특히 특유의 3백 전술을 고집해 팬과 언론으로부터 숱한 비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철학을 고수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선덜랜드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리버풀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무려 9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상승 기류를 탄 맨유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4-2 대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가 점차 살아나고 있고, 기존 선수들은 아모림 감독의 3백에 녹아들고 있다. 다만 ‘맨유 출신’ 나니는 맨유에게 딱 한 가지 부족한 포지션이 ‘미드필더’라고 짚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건재하기는 하나, 그 옆을 보좌할 선수를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세미루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장기적인 대체자를 구해야 하기 때문.

나니는 맨유가 토트넘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상은 팔리냐였다. 팔리냐는 풀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토트넘 임대를 떠났는데, 현재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나니는 팔리냐의 수비력이 맨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나니는 “팔리냐는 에너지가 넘치고, 공을 탈취하고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진 선수다. 이런 유형이 바로 맨유의 DNA에 잘 맞는 선수다. 경기장에서 싸우고, 공을 빼앗고, 상대에게 끈질기게 도전하며 팀의 승리를 돕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상대에게 시간을 조금도 내줘선 안 된다. 팔리냐는 그런 플레이를 해낼 수 있는 에너지와 피지컬을 모두 갖춘, 어떤 팀에게든 큰 자산이 될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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