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그앙
사진=리그앙

 

[포포투=김아인]

쿠보 타케후사가 이강인의 대체자로 파리 생제르맹(PSG)에 향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PSG 토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를 인용해 “PSG가 여전히 쿠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다만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경우에만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역시 쿠보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달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왼발잡이 공격형 윙어를 핵심 보강 포인트로 보고 있으며, 구단은 약 4000만 유로 규모의 이적 제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쿠보 이적을 허락할 만한 금액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쿠보는 최근 많은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2022-23시즌 이적료 600만 유로(약 86억 원)와 5년 계약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그는 첫 시즌 모든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을 올렸고, 라리가에서 뛴 아시아인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가능성을 높게 보며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최근엔 이전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고 있다. 쿠보는 2023-24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7골 5도움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36경기에서 5골 0도움만 남겼다. 여름 동안엔 여러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도 팀에서 여전히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리그 8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절친 이강인이 PSG를 떠날 경우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PSG 토크'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슈라프 하키미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 기간 동안을 대비해 오른쪽 풀백과 공격 로테이션용 윙어를 모두 찾고 있으며, 존 아람부루와 쿠보 다케후사가 PSG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SG의 쿠보 영입은 이강인의 거취가 확정될 경우에만 추진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PSG에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많은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일단 올 시즌 팀에 남았다. 여전히 주전급은 아니지만 PSG에 부상자들이 대거 발생해 기회를 받으면서 리그 8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겨울 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도 다분하다. 이강인은 최근 아스톤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PL) 관심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