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오스틴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3전 2승제로 승부를 가린 뒤 8강에 오를 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MLS 데뷔 시즌임에도 완벽하게 적응을 마쳤다. 지난 여름 10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상업적으로 어마어마한 효과는 물론 성적 상승에까지 큰 영향을 끼쳤다. 드니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득점왕 경쟁을 도왔고, 두 사람은 나란히 뛴 경기에서 18골을 합작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인데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폭발적이었다. MLS 입성 후 터뜨린 데뷔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된 것. MLS 사무국은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025 AT&T MLS ‘올해의 골(Goal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골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FC 댈러스와의 1-1 무승부 경기(30라운드)에서 터진 환상적인 프리킥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수상 가능성은 낮지만 올해의 신인상 후보에도 오를 정도로 짧은 시간 화려한 활약을 보여줬다.
LAFC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떠올랐다. 올 시즌 LAFC(17승 9무 8패)는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19점을 추가했고, 서부 컨퍼런스 최종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MLS는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성적에 따라 서부 컨퍼런스와 동부 컨퍼런스 상위 팀들이 경쟁하면서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LAFC는 MLS컵에서 오스틴 FC를 먼저 상대할 예정이고,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스틴을 꺾으면 댈러스-벤쿠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오스틴 상대로 1차전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다. LAFC는 틸만, 손흥민, 부앙가가 공격진을 이끌고 델가도, 세구라, 초니에르가 중원을 구축한다. 백4는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가 구성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