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팅엄
사진=노팅엄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이례적인 찬사가 날아 들었다.

영국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타 깁스-화이트는 맨유의 놀라운 반등을 이끈 후벵 아모림 감독을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점차 분위기를 살리던 맨유였다. 아모림 감독은 초반 부진이 이어진 뒤, 3-4-2-1 포메이션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신념을 접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교황이 와도 철학을 유지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반등을 다짐했다.

결국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선덜랜드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리버풀 원정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챙겼다. 특히 리버풀전 승리가 중요했다. 무려 9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것이기 때문.

‘리그 3연승’까지 달성했다. 맨유는 직전 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특히 그간 침묵했던 ‘신입생’ 마테우스 쿠냐의 감격 데뷔골까지 터지며 의미를 더했다. 맨유 선수단은 점차 아모림 감독의 3백 전술에 녹아들고 있고, 팀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며 기세를 타고 있다.

오는 3일 맨유와의 맞대결을 앞둔 노팅엄. 노팅엄의 ‘에이스’ 깁스-화이트도 칭찬을 늘어 놓을 수 밖에 없었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 홈구장에서 가진 구단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변화다. 맨유가 지난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건 분명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모림 감독을 믿고 버텼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깁스-화이트는 “최근 4~5경기를 보면 맨유가 어떻게 싸워야 하는 팀인지 점점 드러나고 있다. 팀을 위해 뛰겠다는 투지와 결연함을 선수들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프리미어리그(PL)가 그동안 그리워하던 모습이다”라며 이례적인 찬사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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