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토트넘 홋스퍼는 사무 아게호와 영입을 서두르지 않는다.

영국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르투의 아게호와를 계속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그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4년생의 스트라이커 아게호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낙점한 차세대 'No.9'이었다. 그라나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으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이끌었고, 그의 잠재력을 확인한 아틀레티코가 '바이아웃' 600만 유로(약 90억 원)를 지불해 그를 영입하며 '빅클럽' 무대에 입성했다.

합류와 동시에 리그 하위권 팀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났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선 그는 해당 시즌 35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올리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인 것은 아니나 1년 차인 신인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아게호와였다.

동시에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인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은 무산됐고 '거상' 포르투가 그를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포르투갈 이적은 '신의 한 수'였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그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나서 27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선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완전히 지워버리고 멀티골을 퍼부으며 확실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고 동시에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필수적인 토트넘도 그중 하나지만 영입을 서두르지는 않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아게호와를 주목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그를 영입하려 할지 여부를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토마스 팽크 감독이 명확한 비전을 갖게 되면 상황은 더욱 구체적이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