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포포투=김재연]

김민재가 AC밀란을 포함한 이탈리아 구단들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과 인테르가 김민재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장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유벤투스도 김민재에게 강한 관심이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유벤투스로 향할 경우 실제 이적은 내년 여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당시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와 차단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해당 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2022-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이어서 발롱도르에서도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23년 발롱도르 순위권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이었다.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역시 43경기를 뛰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면서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32실점)에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뛰면서 후반기부터 급격하게 크고 작은 실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언론 및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이번 시즌부터는 '신입생' 요나단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조금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주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지난 16일 "김민재는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구단 역시 그가 기회를 받을 때마다 보여주는 태도와 프로의식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겠다'는 목표가 여전하다. 지난 여름 잔류를 택한 것도 주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 AC밀란은 손흥민 역시 노리고 있는 팀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비시즌 기간에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 덕분에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의 발자취를 따를 수도 있다. AC밀란이 그의 단기 임대를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AC밀란이 두 이적을 모두 성사시킨다면 이탈리아에서 손흥민과 김민재가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 과연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AC밀란으로 가면서 손흥민과 ‘코리안 듀오’를 결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