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렀기 때문에 런던으로 돌아가서 모든 토트넘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라고 운을 똇다.
이어서 “나도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자격이 있고, 팬들도 나를 직접 보고 인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동적인 하루가 될 것 같다. 기다려진다”라면서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할 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명실상부 '레전드'다. 토트넘 시절 454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27골을 기록하면서 역대 통산 득점 순위 16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3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고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구단 역사상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 획득이자 손흥민 개인 커리어 첫 번째 우승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이적했다. 팀을 떠나기 직전 지난 8월 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치른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되면서 양 팀 선수들에게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는 교체 직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그야말로 '폭격'하고 있다.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손흥민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LAFC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 당시 5위였지만 상승세 끝에 정규 리그를 3위로 마쳤다.
한편 최근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국 '더 선'은 17일 "손흥민은 MLS의 비시즌 기간에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있다. 계약서에 이러한 조항이 있으며 12월 중순부터 약 한 달 정도 PL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스퍼스 웹' 등 토트넘 소식통들은 손흥민이 임대로 복귀할 수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단기 임대를 가면서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을지, 혹은 비시즌 기간 동안 단순 방문을 하게 될지 토트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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