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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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유의 새로운 골키퍼 센느 라멘스의 안정적인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6일 “라멘스는 이번 브라이튼전에서 상황 판단, 위치 선정, 빌드업, 크로스 처리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을 보였다. 이로 인해 맨유 수비진에 안정감과 신뢰를 불어 넣었다”고 극찬했다.

라멘스는 2002년생 벨기에 출신으로, 193cm의 큰 신장을 자랑한다. 탄탄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반사 신경을 갖춘 그는 대표팀 선배 티보 쿠르투아를 떠올리게 한다. 이 때문에 ‘제2의 쿠르투아’라는 별명도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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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롱킥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안정적인 선방 능력은 물론 짧은 패스를 활용한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인다.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발밑 플레이와 수비 라인 컨트롤까지 겸비한 골키퍼라는 평가도 있다.

맨유로 이적하여 선덜랜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첫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안필드 원정에서는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5차례 선방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브라이튼전에서도 라멘스는 선발로 나섰다. 그는 세이브 3회, 리커버리 14회, 패스 성공률 4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해당 경기서 2실점을 내줬지만, 두 골 모두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만큼 납득이 가는 장면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에 매체는 “라멘스는 물론 아직 개선할 부분은 남아 있지만, 맨유가 최근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그는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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