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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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스콧 맥토미니는 대중들의 과도한 관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맥토미니는 경기장 밖에서의 삶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 스코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맥토미니는 커리어 모든 순간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보내온 '원클럽맨'이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7년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별다른 대체 자원이 없었던 탓에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2-23시즌엔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영입되며 벤치로 밀려났고, 2023-24시즌 역시 10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으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다. 행선지는 나폴리, 이적료는 3,050만 유로(약 450억 원). 최근 경기력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의 이적료였으나 일각에서는 '성골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를 떠나보냈다는데에 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한 맥토미니. 압도적인 활약으로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39경기 13골 6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 역시 2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탈리아 이적 후 전성기를 맞았지만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매체는 “맥토미티는 이탈리아 생활의 요소를 좋아한다. 하지만 팬들의 과도한 열정은 그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곳에서 그는 신처럼 대접받지만, 훈련을 하지 않을 때는 간단한 일도 하기 힘들다.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많아 숨이 막힐 정도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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