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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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루카스 베리발이 시즌 초반의 좋았던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베리발의 입지가 최근 몇 주 사이 크게 변했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두 경기에서 11분 출전에 그쳤다. 직전 리그 3경기에서 연속 선발로 나섰던 것과 대조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의 견해도 덧붙였다. 킹은 “누구나 선발로 나서지 못하면 불만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베리발 같이) 젊은 선수들에게는 ‘학습 곡선’이 된다. 일시적으로 벤치에 있더라도 베리발은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라고 발언했다.

2006년생 스웨덴 국적의 베리발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어린 나이에 맞이한 첫 시즌이었음에도 50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후 이번 시즌 초반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그는 특히 PL 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계속해서 선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에서는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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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PL 기준으로 하면 두 경기에서 11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에 프랭크 감독에게 신뢰를 잃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베리발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떠난 손흥민에 대해 각별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베리발은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늘 곁에 있던 그가 떠난다니 기분이 조금은 이상하다"라고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의 공백을 본인이 메우려는 듯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베리발. 최근 부침을 겪고 있지만 19살의 어린 선수인만큼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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