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마노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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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리오넬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득점왕을 수상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정규 리그 28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라면서 메시의 수상 소식을 전햇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바르셀로나에서 765경기 666골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고 파리 생제르맹(PSG)를 거쳐 지난 2023년 여름 마이애미에 입단하면서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36살의 나이로 새로운 리그에 도전했지만 그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마이애미에서의 두 시즌 반동안 82경기 71골 4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입단 직후 팀의 '캡틴'으로 선임되면서 팀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24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MVP를 수상하면서 본인이 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8경기 29골 16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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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LAFC에서 손흥민과 함께 '흥부 듀오'로 불리는 드니 부앙가와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가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면서 5골 차로 압도적인 득점왕 등극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역시 MVP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메시는 25일 오전 9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플레이오프 16강 1차전에서 내슈빌 상대 3-1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골을 득점하면서 ‘득점왕’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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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 역시 미국 진출 후 10경기 9골 2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메시가 재계약을 맺게 되면 MLS에게는 엄청난 호재다. 그 두 선수가 현재 미국 축구의 '슈퍼 스타'이기 때문.

이번 시즌은 손흥민이 시즌 막판에 합류하면서 메시와의 ‘득점왕 경쟁’은 불발됐다. 손흥민이 이와 같은 득점 페이스로 메시와 같은 28경기를 소화한다면 25골 득점이 가능하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메시와 손흥민이 골든부츠를 두고 경쟁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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