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히샬리송의 ‘친정팀’ 에버턴 복귀설이 제기됐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이 히샬리송의 재영입을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 역시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 명단에 올리는 방안을 덤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현재 에버턴은 2선 자원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기회를 마무리할 골잡이가 필요하다. 히샬리송이 해당 역할을 수행할 이상적인 영입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1997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자국 리그 플루미넨시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왓포드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고 2018년 여름 에버턴으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첫 시즌부터 38경기 14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인 히샬리송은 이후 네 시즌 연속으로 10골 이상씩을 득점했다. 결국 이러한 그의 꾸준한 활약에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했다. 이때부터 세 시즌 간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계속된 잔부상과 기복 있는 플레이가 겹치면서 통산 101경기 23골 10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를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봤던 토트넘은 히샬리송에 부진에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10일 펼쳐졌던 10월 A매치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했다. 후반 34분에 투입되어 1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빈 히샬리송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 동료'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경기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까 경기 끝나고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려고 잠깐 보러 가려고 했는데, 결국 (일정이 있어)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문자를 남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히샬리송은 최근 손흥민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이적설이 계속되기도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전 동료인 손흥민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그의 에이전트 측은 올랜도 시티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이적과 친정팀 복귀.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히샬리송이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