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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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연장을 논의할 전망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2일(한국시간)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는 향후 몇 주 안으로 경영진과 계약 연장을 논의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쉬움도, 기쁨도 공존했던 지난 시즌이었다.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다. PSG는 UCL 우승을 포함해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4관왕’ 대업을 달성했다.

물론 이강인이 ‘핵심’은 아니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후보 선수로 분류됐다. 이강인이 뛸 수 있는 공격과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건재했다. 선수 한 명 한 명의 활약이 엄청났기에 이강인은 후보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이강인은 교체 선수로서 제 몫을 해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 8월 열렸던 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해 환상적인 추격골을 터뜨리며 PSG의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이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여러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은 이유였다.

이강인은 역시나 제 몫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PSG는 시즌 초 흐비차, 뎀벨레, 두에 등 여러 공격수들의 줄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물론 아직까지 리그와 UCL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엔리케 감독의 믿음을 확실하게 가진 상황이다.

다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두 번째 옵션’으로 생각한다. 22일 열린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이강인이 아닌 ‘19세’ 세니 마율루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아스톤 빌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노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한 상황에서 PSG와의 계약 연장 소식이 전해진 것. 매체는 “이강인과 하무스 뿐만 아니라 파비안 루이스, 마율루, 이브라힘 음바예 등도 계약 만료일인 2027년 6월 30일을 앞두고 연장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사진=이강인 SNS
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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