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전 패배 이후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은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 패배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또다시 홈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경기 시작부터 브렌트포드의 일방적인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45분 동안 무려 15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고, 결국 이고르 티아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막판에는 마티아스 옌센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경기는 0-2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웨스트햄은 리그에서 1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순위는 19위까지 추락했다. 또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여전히 부임 후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 웨스트햄은 아직 올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다.

이런 상황 속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경기 후 토트넘 홋스퍼 출신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게 뭐냐? 내가 본 프리미어리그 팀 중 최악이다. 아마 이건 내가 본 가장 형편없는 웨스트햄 팀일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나도 오늘 뛸 수 있었을 것이다. 3개월 전에 자선경기에서 뛸 때보다 수준이 떨어진다. 아무도 압박하지 않고, 아무도 태클하지 않는다. 그냥 공만 돌리고, 상대를 편하게 만들어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첼시 수비수 제이슨 컨디는 “기본적인 열정, 싸움, 의지가 전혀 없다. 그건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다. 오늘 경기에서 그들은 이빨 빠진 고양이 같았다. 이대로라면 무조건 강등될 것”이라며 웨스트햄의 안일한 정신력을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