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이 구단의 지지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당시만 해도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구원자’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승점 37점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한 번도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불안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비록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아모림 감독을 향한 의문은 사라지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경질 여론이 여전히 거세다.

하지만 이런 부진 속에서도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구단의 신뢰를 얻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동 구단주 짐 래틀리프 경이 최근“아모림은 위대한 감독임을 증명하기 위해 최소 3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신임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지지를 받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매일 그 신뢰를 실제로 느끼고 있다. 시간이 걸릴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런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래틀리프의 이런 발언은 팬들에게도 구단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연 구단의 두터운 신임을 등에 업은 아모림 감독이 기대에 부응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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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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