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잭 그릴리쉬의 맨체스터 시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에버턴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되찾은 그릴리시의 활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에티하드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1995년생 잉글랜드 출신으로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을 자랑하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다. 그는 지난 2021년 여름 당시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던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에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 입성한 그릴리쉬는 2022-23시즌, 50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사상 첫 트레블(프리미어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리그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FA컵과 UCL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맨시티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졌다. 결국 올 시즌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이후 그릴리쉬는 지난날의 기대 이하 모습과는 달리 완전히 달라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그 7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8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에 대해 “그는 아직 우리와 1년, 아니 2년의 계약이 남아 있다. 에버턴에서 정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상황이 존재하지만, 맨시티가 다시 그를 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릴리쉬가 경기 감각을 되찾고, 경기에서 설렘을 느끼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되살린 것이 정말 기쁘다. 솔직히 말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그를 보니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