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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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옌스 카스트로프와 정우영의 국가대표 더비가 열렸지만, 그라운드에서 만나진 못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18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글라트바흐는 8경기째 무승에 갇히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베를린은 7위로 올라섰다.

글라트바흐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노이하우스, 타바코비치가 투톱을 이루고 카스트로프, 엥겔하르트, 샌더, 라이츠가 중원을 구축했다. 백4는 딕스, 프리드리히, 엘베디, 스캘리가 구성하고 골문은 니콜라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베를린은 3-4-2-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일리치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안사, 스카크가 공격을 받쳤다. 켐라인, 케디라가 중원에 나서고 쾬, 트리멜이 좌우 윙백을 맡았다. 백3는 레이트, 퀴르펠트, 두키가 형성하고 뢴노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정우영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사진=글라트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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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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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이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트리멜이 올린 크로스를 두키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글라트바흐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4분 카스트로프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우측으로 벗어났다. 

글라트바흐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카스트로프가 보낸 패스를 라이츠가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진 맞고 벗어났다. 베를린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24분 스카크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베를린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6분 안사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 맞고 튕겨나갔다. 흐른 볼을 두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글라트바흐가 한 골 따라잡았다. 전반 33분 엥겔하르트가 보낸 패스를 타바코비치가 박스 안쪽에서 왼발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은 1-2로 글라트바흐가 뒤쳐진 채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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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후에도 베를린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11분 케디라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가 저지했다. 글라트바흐가 대거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엥겔하르트, 노이하우스, 딕스, 카스트로프 대신 레이나, 슈퇴거, 울리히, 오노라가 들어갔다.

베를린도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스카크, 쾬을 불러들이고 정우영, 로테를 들여보냈다. 베를린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정우영이 일리치가 패스를 보냈고 정우영이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글라트바흐는 후반 35분 샌더를 빼고 우르비히를 투입했다.

베를린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정우영이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려줬고 상대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다. 세컨볼을 케디라가 오른발로 한 번에 슈팅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경기는 그렇게 베를린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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