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에른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포포투=박진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독일 ‘빌트’ 소속 바이에른 뮌헨 전담 기자 토비 알츠샤플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최근 불거진 이적설과 달리 여전히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그라들었던 김민재 이적설이 최근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번 시즌 뮌헨 잔류를 선택했지만, 현재 뮌헨에서 ‘3옵션’으로 전락했기 때문.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교체 선수’의 입지다.

그러한 상황에서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5일 "김민재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주목받는 이름이 될 수도 있다. 뮌헨에서의 입지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탈리아 현지에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이탈리아 유력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뮌헨에서의 현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1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부상으로 이탈한 브레메르의 대체자로 김민재 임대 영입을 검토 중이며, 밀란 슈크리니아르 역시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 뿐만 아니라, 여러 현지 매체들이 김민재 이적설을 쏟아냈다.

다만 이어진 소식과는 달리, 김민재는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뮌헨 전담 기자 알츠샤플은 “김민재는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구단 내부에서도 시즌 초 그가 출전 기회를 얻을 때 보여준 태도와 헌신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김민재는 몸 상태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선발 경쟁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따라서 1월 이적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실제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타를 번갈아가며 활용 중이다. 부동의 선발은 우파메카노이며,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김민재와 타가 경쟁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타가 조금 앞서 있지만,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 자신감이 있는 모양새다. 김민재는 내년 월드컵 전에 이적하지 않을 마음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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