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가장 한가한 팀이다.
중국 ‘소후 닷컴’은 14일(한국시간) “중국 대표팀은 지난 6월 이후 단 한 차례의 공식 경기조차 치르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 아시안컵은 물론 다음 월드컵 예선 준비에서도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 부재가 길어지면서 선수들의 조직력 저하와 팀 분위기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협회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6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으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고, 이에 따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경질을 당했다.
이후 데얀 주르제비치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돼 7월 열린 동아시안컵을 지휘했지만, 대회가 끝난 뒤에도 정식 감독 선임은 없었따. 월드컵 예선 종료 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식 감독 자리는 공석 상태로 남아있는 것.
이런 상황에서 매체는 “일각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 공식 일정이 없기 때문에 감독 선임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이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평가전은 비록 공식 대회가 아니더라도 신예 발굴, 전술 실험, 팀 조직력 점검, FIFA 랭킹 유지 등 대표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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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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