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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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이반 토니가 잉글랜드로 돌아올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전 맨유 수비수 대니 심슨이 베냐민 셰슈코가 장기적으로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공격수의 동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가 추천한 이름은 다름 아닌 이반 토니였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여름 셰스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득점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지만, 투자 규모와 전력 대비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토니의 이름이 거론됐다. 심슨은 “셰슈코에게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가 옆에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맨유는 두 명의 공격수를 함께 운용해야 한다고 본다. 그중 한 명은 나이가 좀 더 많고,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이상적이다. 그런 점에서 토니는 완벽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데다 성격도 안정적이다. 사우디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제는 로테이션 역할도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맨유처럼 큰 클럽에서 교체로 나서더라도 그 자체로 매력적인 도전일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시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 PL 복귀는 유로나 월드컵 출전 기회를 넓힐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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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1996년생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피지컬과 공중볼 경합 능력을 자랑한다. 단단한 체격과 균형 잡힌 움직임을 바탕으로 1대1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유형이다.

브렌트포드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36골을 기록하며 탁월한 득점력을 입증했고, 현재는 사우디 알아흘리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30골을 터뜨렸으며, 이번 시즌에도 10경기 8골로 절정의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매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오는 1월 토니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맨유가 실제로 움직인다면 영입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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