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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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리오 퍼디난드가 데클란 라이스에 대해 극찬했다.

영국 ‘TBR 풋볼’은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아스널의 디클란 라이스를 현재 세계 최고의 세트피스 전문가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요즘 프리킥으로 시즌에 다섯, 여섯 골을 꾸준히 넣는 선수가 거의 없다. 지금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라이스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라이스가 넣은 두 골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그가 얼마나 정확하고 냉정한 킥을 구사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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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는 1999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홀딩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수비력과 정교한 킥 능력을 겸비한 선수다. 또한 클러치 능력까지 보유한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현재 아스널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고 있다.

한편 아스널은 세트피스의 팀으로 불리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아스널은 세트피스를 전술의 핵심 축으로 삼았다. 코너킥과 프리킥, 스로인을 단순한 재개 동작이 아닌 공격 전개의 출발점으로 체계화했다.

세트피스 전담 코치 니콜라스 조버의 지휘 아래 아스널은 장신 자원의 타점을 활용하고,라이스의 정교한 킥과 미리 설계된 전술을 결합해 강력한 득점 루트를 완성했다. 특히 라이스의 정확한 볼 배달이 없었다면 지금의 세트피스 효율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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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시즌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경기에서 7골을 세트피스로 기록하며 세트피스 득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즉, 리그 득점의 절반이 세트피스에서 비롯된 셈이다.

이에 대해 퍼디난드는 “아스널은 세트피스를 단순한 운이 아닌 과학으로 바꾼 팀이다. 그 중심에는 라이스가 있다.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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