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본인의 원래의 위치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헝가리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알바라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4차전 포르투갈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소보슬러이는 해당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85%의 패스성공률을 성공하며 3번의 기회 창출을 해냈다. 또한 세 번의 유효슈팅과 공격 지역 패스 7회를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평점 8.5를 받으며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날 활약에 대해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경기 후 “현재 시점에서 소보슬로이는 리버풀의 ‘10번 역할’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처럼 보인다. 슬롯 감독이 그를 여러 포지션에 기용하기엔 너무 아까운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소보슬로이는 자신의 본자리를 되찾았을 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이번 경기는 슬롯 감독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그를 풀백으로 쓰기엔 너무 아깝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보슬로이는 본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뿐 아니라 오른쪽 풀백까지 소화하며 팀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리버풀의 최근 부진 속에서 그의 헌신은 분명 값지지만, 동시에 본래 자리에서의 영향력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낭비’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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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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