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디에고 레온이 홍명보호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대한민국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파라과이는 10월 A매치를 1무 1패로 마쳤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홍명보호’를 상대로 완패를 당한 파라과이다. 미겔 알미론, 구스타보 고메스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선발 출격한 파라과이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엄지성에게 실점을 내줬고 후반 30분, 오현규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파라과이의 유효슈팅은 단 1개. 한국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바로 풀백 레온이다. 2007년생의 측면 수비수 레온은 파라과이 대표팀이 기대하는 차세대 자원이다. 자국 클루브 세로 포르테뇨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4년에 1군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합류와 동시에 준주전을 오가며 기대에 부응했다. 2024시즌 최종 기록은 19경기 2골.
올 시즌도 기세를 이어갔다. 18세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안정감을 선보이며 팀에 안착했다. 2025시즌 최종 기록은 14경기 2골.
파라과이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밟으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 그는 파라과이 U-20 대표팀 소속으로 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맨유에 합류한 레온. 아직 맨유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가운데 A대표팀에 처음으로 차출됐고 한국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레온은 0-2로 뒤진 후반 36분, 부상으로 쓰러진 오마르 알데레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9분을 소화한 레온은 볼터치 7회, 패스 성공률 100%(5회 중 5회), 지상 경합 성공률 0%(1회 중 0회), 턴오버 1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