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제이든 산초가 약물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트리뷰나’는 14일(한국시간) “산초가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한 후 불안한 시즌 출발을 보이는 가운데 필드 밖에서 ‘약물 논란’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아’다. 높은 이적료, 기대감에 비해 초라한 활약을 펼쳤고, 지난 2023-24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심각한 불화를 겪었기 때문.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명단 제외 이유를 묻자 그의 훈련 태도를 지적했다. 이를 전해 들은 산초가 공식 성명을 통해 억울함을 표했으나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고 결국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곤 의무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기에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41경기 5골 10도움. 결국 완전 이적 없이 초라하게 맨유로 돌아온 산초다.
올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전력 외 자원’이 된 산초. 빌라로 임대를 떠나 좀처럼 자리 잡지 못하는 가운데 약물 논란에 휩싸였다. 매체는 “온라인상에서 산초가 ‘@maybachmayy’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여성과 금전적 분쟁 및 약물 사용과 관련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떠돌고 있다. 그러나 소속 팀 빌라나 관계 당국으로부터 그가 해당 사안에 연루되었다는 공식 입장이나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이 사건은 맨유에서의 기강 문제에 대한 논란과 추측을 더욱 부추기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SNS상의 루머에 불과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는 맨유 이적 이후 경기력과 태도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번 논란에 대해서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재 빌라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세 경기, 총 114분 출전에 불과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