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리오넬 메시가 향후 기대되는 선수로 리오 은구모하를 뽑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메시가 향후 축구계를 지배할 것으로 기대되는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이는 아디다스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목해야 할 유망주 10명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의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2024년에는 라민 야말이 뽑히기도 했다. 이번 명단에는 은구모하의 이름이 거론됐다”라고 밝혔다.
은구모하는 2008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초신성' 윙어다. 그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잠재력을 뽐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첼시 유스에서도 월반을 거듭하면서 잉글랜드의 '차세대 스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첼시에서의 1군 데뷔도 머지 않아 보였지만 은구모하는 2024년 여름 리버풀 이적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현재까지는 적중했다. 그는 이번 시즌부터 1군 스쿼드에 합류하면서 프리시즌 기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8월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여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은구모하가 16세 361일의 나이로 기록한 이 골은 PL 최연소 득점 4위 기록이었다.
이러한 은구모하의 재능에 리버풀은 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능 지키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메시가 선정한 이번 명단에는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렸던 니코 파스도 포함됐다.

2004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파스는 이번 시즌 코모에서 7경기 3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에 바이백 조항을 가지고 있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의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레알은 2026년 파스를 다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은구모하부터 파스까지. 메시가 선정한 유망주들이 시간이 흐른 뒤 어느 정도의 실력을 뽐내고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