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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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SK가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살라는 1992년생 이집트 국적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국내에서는 손흥민과 동갑이라는 사실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는 스위스 바젤에서 뛰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박주호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러한 재능을 높게 평가한 첼시가 그를 영입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실패를 경험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향해 피오렌티나와 로마를 거치면서 다시 폼을 회복했다. 특히 로마에서는 83경기 34골 1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국 리버풀이 그를 다시 PL로 데려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잉글랜드 무대를 평정하기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52경기 44골 14도움을 폭발시키면서 단숨에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살라는 건재했다. PL에서만 29골 18도움을 올리면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하는 데 성공했다. 살라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P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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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 시즌 52경기 34골 23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23일에 진행된 '2025 발롱도르'에서 4위에 오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10경기 3골 3도움으로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 내용적으로 좋지 못하다. 경기 영향력이나 골 결정력, 수비 시의 압박 타이밍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졌던 첼시와의 경기에서 수많은 찬스를 날리면서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리버풀이 공식전 3연패라는 부진에 빠지면서 살라의 부진이 더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결국 살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3일 “갈라타사라이가 살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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