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 매각을 검토 중이다.
스페인 ‘데펜사 센트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로드리와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에 6,000만 유로(약 1,076억 원) 규모의 제안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로드리는 1996년생 스페인 출신으로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의 핵심이기도 하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갖췄으며 방향 전환 패스에도 능하다.
특히 2023-24시즌 50경기 9골 1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해당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받은 '최초의 발롱도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긴 공백기를 가졌다.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 이후 맨시티는 로드리의 공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무관'에 그치기도 했다.
이후 지난 시즌 후반기 교체 출전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초반부터는 완전히 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무릎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지난달 27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가 훈련에서 '무릎이 아파서 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맨시티는 로드리 매각을 위해 ‘스왑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데펜사 센트럴’은 지난 4일 “맨시티는 로드리를 에두아르도 카바밍가와 스왑딜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로드리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