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라데크 비테크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 소속으로 임대를 떠난 비테크가 무명에서 진정한 신동으로 거듭났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 체코 국적의 비테크는 맨유가 기대하는 차세대 골키퍼 자원이다. 맨유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3-24시즌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며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안드레 오나나, 알타이 바인드르 등에 밀리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4부 리그의 애크링턴 스탠리로 임대를 떠났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으며 경험을 쌓아갔다. 애크링턴에서의 기록은 18경기 30실점 4클린시트. 이후 맨유로 복귀, 지난 시즌을 앞두곤 오스트리아 BW 린츠로 임대됐다.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28경기에 나서 37실점 7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의 브리스톨 시티로 또다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시즌 초부터 부동의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올 시즌 현재까지 9경기에 나서 10골 3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매체는 “챔피언십 무대에서 단 몇 경기만 출전한 비테크는 처음엔 검증되지 않은 유망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확실한 신동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그를 주목해야 한다. 만일 알타이 바인드르가 팀을 떠난 이후 비테크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다른 골키퍼를 영입한다면 이는 맨유의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