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댄 번이 손 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전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댄 번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노팅엄 포레스트전 도중 손의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부상과 관련해 “손을 다쳤다. 솔직히 어떻게 다친 건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잡으려다가 다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았다. 그런데 ‘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라트비아전 준비됐고, 뉴캐슬 경기에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댄 번은 1992년생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센터백이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피지컬이다. 2m를 넘는 큰 체격으로 공중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뛰어난 헤더 능력을 가졌다. 또한 위치 선정과 침착한 수비 판단이 준수한 편이다.
한편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번은 대표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알바니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현재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3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 속 댄 번은 자신의 4번째 A매치 출전을 원하고 있다. 그는 “손이 부러졌다고 결장할 생각은 없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예전에 더 심한 부상도 겪어봤다. 지금은 완전히 준비됐고, 뛰고 싶다”며 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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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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