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일 축구협회
사진=독일 축구협회

[포포투=김재연]

독일이 룩셈부르크를 완파했다.

독일은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에 위치한 비르솔 라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A조 3차전에서 룩셈부르크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독일은 조 1위로 올라섰다.

홈팀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볼테마데, 비르츠, 그나브리, 아데예미, 파블로비치, 고레츠카, 라움, 슐로터벡, 타, 키미히와 바우만 골키퍼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룩셈부르크는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르다리, 보너트, 바헤이루, 마르탱스, 올레센, 모레이라, 칼슨, 코라치, 마르무토비치, 잰스와 모리스 골키퍼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독일이 득점을 기록했다. 볼테마데가 골망을 갈랐지만 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흐름을 탄 독일이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라움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프리킥 득점을 성공하면서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이후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8분 칼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PK) 선언과 함께 퇴장당했다. 전반 21분 키미히가 깔끔하게 PK를 성공하면서 독일이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독일이 계속해서 룩셈부르크를 밀어붙였다. 전반 27분 아데예미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 내내 독일이 경기를 지배했고 전반은 2-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독일이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3분 그나브리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좋은 독일이 2분 만에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5분 키미히가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4-0을 만들었다.

네 골을 득점한 이후에도 독일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1분 비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득점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4-0 독일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독일은 이번 경기 승리로 A매치 2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게 됐다. 지난 6월 펼쳐졌던 포르투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1-2 패배부터 지난 5일 슬로바키아전까지 이어진 3연패 사슬을 끊어낸 뒤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