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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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이 손흥민에게 축하를 건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브라질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한국은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의 전체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캡틴’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분투했지만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고 결국 후반 18분 오현규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손흥민에게는 의미가 큰 날이었다. 이번 브라질전 출전으로 A매치 통산 137번째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 이로써 기존 최다 출전 선수였던 차범근, 홍명보의 136경기 기록을 넘어섰다. 대한민국 축구에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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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PL도 이를 축하했다. 그들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PL의 전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게 축하를 전한다. 손흥민은 이제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선수가 됐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454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만 127골을 기록하면서 역대 통산 득점 순위 16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3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고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이적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그야말로 '폭격'하고 있다.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손흥민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LAFC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치른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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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MLS도 ‘슈퍼스타 대우’를 해주고 있다. 지난 6일 있었던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 전용 중계 카메라’가 첫 선을 보였다. 이에 대해 MLS 사무국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 LAFC의 스타 선수들만을 따라가는 전용 카메라를 통해 팬들에게 독점적인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많은 언론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8일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이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 입단은 그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는 화제성과 실력을 완벽하게 결합시켰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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