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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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 인용해 “르크지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잔류 의사에도 불구하고, 오는 1월 맨유를 떠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월드컵 출전 여부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제한적인 출전 시간이 가장 큰 고민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르크지는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로, 자국 클럽 유스 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바이에른 뮌헨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뮌헨 리저브 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충분한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여러 차례 임대를 전전하다 세리에A 볼로냐 FC로 완전 이적했다.

볼로냐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24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4-25시즌에는 주로 교체 출전에 그쳤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 들어서는 입지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결국 제한된 출전 기회에 답답함을 느낀 지르크지는 1월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려는 상황에서,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매체는 “만약 지르크지가 새 팀에서 잠재력을 터뜨린다면, 맨유는 그를 너무 일찍 내보낸 것을 뼈저리게 후회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겨울 이적시장은 기간이 짧아,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맞는 대체자를 찾는 일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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