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
'흥부 듀오' 없이도 LAFC가 6연승을 달성했다.
LAFC는 9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3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론토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6연승을 달성했고, 1위 샌디에고FC보다 한 경기 덜 치렀음에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으며 3위에 올랐다.
LAFC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티네스, 에보비세가 투톱을 형성하고 틸만, 델가도, 모란이 중원을 구축했다. 백5는 스몰리아코프, 세구라,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가 구성했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토론토는 4-3-1-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빌세인트, 코르베아누가 투톱을 이루고 미하일로비치가 뒤를 받쳤다. 시푸엔테스, 코엘로, 도밍게즈가 중원에 자리하고 백4는 페트레타, 톰슨, 로스테드, 프랭클린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존슨이 꼈다.

이른 시간 LAFC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12분 에보비세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상대 치명적인 실수를 가로챘다. 곧바로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토론토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도밍게즈가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LAFC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7분 마르티네스가 보낸 패스를 스몰리아코프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잡혔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팔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모란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토론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45분 시푸엔테스가 연결한 패스를 코엘로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요리스가 정면에서 잡아냈다. 전반전은 LAFC가 1-0으로 앞서면서 종료됐다.

후반 시작 후에도 LAFC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30번이 길게 올려준 것을 상대 수비진이 걷어냈다. 흐른 볼을 에보비시가 마무리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LAFC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3분 마르티네스가 박스 안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직접 나섰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가 계속 두들겼다. 후반 20분 마르티네스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LAFC에 악재가 발생했다. 마르티네스가 다리에 이상을 느끼면서 더 이상 뛰지 못하고 아마야와 교체됐다. LAFC는 스몰리아코프도 홀링스헤드로 대신했다.
LAFC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5분 세구라가 내준 것을 아마야가 박스 우측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8분에는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에보비치가 한 번에 마무리했지만 존슨 골키퍼가 선방했다. 토론토는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미하일로비치가 좋은 위치에서 슈팅을 노렸지만 요리스 품에 안겼다. 경기는 그렇게 LAFC 승리로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