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잭 그릴리쉬가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시장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의 순위를 책정했다.
해당 순위에서 그릴리쉬는 최상단 1위에 위치했다. 매체는 이 선택에 대해 “그는 축구를 다시 즐기고 있다. 정말 완벽한 시즌 출발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릴리쉬는 1995년생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로 아스톤 빌라 유스 출신이다.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동료 활용에 강점이 있다. 그는 빌라에서 8년간 활약하며 실력을 증명했고 2021-22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1억 파운드(약 1,908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하여 영입했다.
이적료만큼은 아니었지만 첫 두 시즌의 활약은 준수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주전 자원으로 활약하며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릴리쉬는 최근 두 시즌동안 68경기 6골 8도움에 그쳤다. 여기에 새롭게 영입된 '경쟁자' 제레미 도쿠의 맹활약이 겹치며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맨시티는 매각을 결정했지만 그릴리쉬의 30만 파운드(약 5억 5,680만 원) 가량의 높은 주급으로 인해 그를 완전 영입하려는 팀이 없었다. 하지만 임대를 원하는 팀들은 존재했고 그들 중 하나였던 결국 에버턴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현재까지 이 결정은 '대성공'이다. 그릴리쉬는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9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의 모하메드 쿠두스와 함께 PL 어시스트 부분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과연 그릴리쉬가 이 폼을 계속 유지하면서 완벽하게 ‘부활 선언’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활약이 계속된다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