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가 최근 팀내 입지를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비 마이누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첼시는 코비 마이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1월보다는 시즌 종료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또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2005년생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22-23시즌 단 17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이듬해부터 팀이 어려울 때마다 등장해 ‘초신성’으로 불리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현재까지 맨유 1군에서 통산 72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입지가 크게 줄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요청했지만 구단의 설득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 구단은 여전히 마이누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지만, 아모림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5경기에 불과하며 모두 교체 투입이었고, 두 차례는 벤치에만 머물렀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사실상 무조건 주전인 선수로 부상만 없다면 풀타임을 소화한다. 이런 상황은 마이누에게 매우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매체는 “이런 사정은 곧 다른 빅클럽들이 틈을 타 관심을 보일 여지를 남긴다. 토트넘은 이미 그를 높이 평가하며 내년을 앞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첼시는 당장 미드필드를 과밀하게 만들 생각은 없지만, 이적 경쟁에서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